나의 화두는 그 무엇인가
이 뭣꼬도 아니요
권력도 아니요
재력도 아니요
소박한 꿈 하나
자식들이 하고 싶은 일 하게끔 하는
소박한 꿈이자
화두이건먼
목을 놓아 염불도 해보고
한 여름 땀 뻘뻘 흘리며
한 겨울 두 손 호호 불어가며
사경도 해보지만
화두가 무거운건지
비우지 못한 탓인지
이 한 세상 살다 가면서
하고 싶은 일 다 못해보고 간다면
이 여행 끝나고 원통해서
어찌 이 여행을 마치리요
그냥 되는대로 살아가야 하나요
그럼 나의 화두는 무엇이어야 하나야
허공도 텅텅비어서 허공이 아니라
가득차서 허공인데
그 무엇으로 가득 채우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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