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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직장생활 손자병법

두마리 토끼는 잡을 수가 없었다 ​ 내가 건설현장 파견 근무하던 시절. 집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올 수 있었다. 매월 결산 및 하도급업체 기성처리 및 현장경비 정산등의 이유로 한달에 한번 집에오면 이틀정도 머물다 현장복귀하다 보니 가족과는 항상 아쉬움만 남긴채 나는 또 현장으로 복귀할 때면 아내도, 아들도 너무 아쉬워하곤 했다. 당연 나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나에게는 뚜렷한 삶의 목표가 있었다. 나처럼 어렸을 때 가정형편으로 친척을 비롯한 부유한 집 아들의 자전거 한번 타기위해 가방도 들어주고,숙제도 대신해 주고, 더더욱 친척들의 멸시는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인해 항상 문제아 취급을 받는 행동만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내 아들에게는 절대 그런 일을 격게할 순 없었다. 지금은 아들,딸 둘인데 아들..

꼰대의 직장생활 손자병법

사직서는 가슴에만 지니고 있어라. ​ 직장생활히다보면 나를 괴롭히는 상관의 얼굴에다 사직서를 집어 던지면서 '잘 먹고 잘 살아라'하면서 뛰쳐 나오고 싶은 마음이 수시로 올라 올 것이다. 그러나 나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의 얼굴과 나의 내일 꿈을 생각하며,가슴에만 묻고 있어야 한다. 내가 결혼한지 3개월만에 상관과 대판 싸우고 사직서를 내면서 '잘 해보슈'하고 회사 정문을 뛰쳐 나왔다. 그 때는 아내가 시집살이할 때였다. 그래서 바로 집으로 가기 전에 집에 전화를 해보니 처가집에 가 있다고 했다. 부모님께는 그냥 안부만 묻고 바로 처가집으로 갔다. 지금 이 시간에 회사에서 근무하여야 하는데 갑자기 처가집으로 오니,장모님께서 깜짝 놀라신다. '이 시간에 어떻게 집에 왔냐?'고 물으신다. 난 그냥 몸이 안좋아서..

꼰대의 직장생활 손자병법

중요 결정사항에 대한 Evidence는 직장인의 생명이다. - Case.3. ​ 한전에 철골제작 납품공사 생산관리 업무할 때이다. 물량이 자체적으로 전 물량을 소화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하도급사를 선정할 때다. 한전공사를 하도급주기 위해서는 일반 Projet보다 승인절차가 까다롭다. 업체 선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ㅎ한전에서 한 업체를 추천해줬다. 우리가 보았을 때는 한전 하도급업체로 부적격 업체 였는데, 그 업체는 철강 판매회사로 돈이 많은 회사였다. 격에 맞지 않는 조직과 방만한 경영등으로.그런데 한전 계약 담당자한테 거꾸로 연락이 왔다. 자기네가 책임질테니 어지간하면 그 업체를 선정해달라는 것이었다. 나중에 안 이야기이지만, 한전공사의 실적을 가지고 다음부터는 한전의 도급회사로 키우겠다는 욕심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