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침의 길

버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허공을 걷는 길 2011. 6. 7. 09:53

개구리가 세상여행을 위하여 여행에 필요한 물건과 음식을 가득 실고 떠납니다.

날씨도 좋고 창가의 경치도 너무 좋아 신나게 노래도 부르면서 신나게 차를 몰고 가고 있습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여치가 거의 탈진 상태로 길 옆에 쓰러져 있어 자초지정을 물어 보았습니다.

"여치님 길 가에서 왜 이렇게 힘들게 앉아 게세요?"

"개굴님 저는 여행을 가는 도중인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도둑들이 다 가지고 가버려서 남은게

 아무것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습니다.

 개굴님께서 저를 좀 도와 주시면 안되겠는지요?"

개구리는 혼자 가는 여행이라 심심하던 차에

"여치님 그럼 저와 함께 여행을 계속 하지 않으시겠어요?"

여치는 너무 기뻐 "개굴님 정말 그렇게 해도 되나요?"

"그럼요 혼자 가는 여행은 너무 심심해요 저와 같이 여행을 가시지요"

하고 차를 함께 타려하니 차가 비좁아 개구리는 차안에 있는 기타 하나를 내려놓고

여치를 태워서 함께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그렇게 개구리와 여치의 여행이 게속 되었습니다.

여치와 노래를 부르면서 혼자 보다는 둘이 같이 가니 여행이 더욱 즐거웠어요

 

한참을 가다보니 풍뎅이가 길가에서 손을 흔들며 차를 좀 태워달라고

애원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개구리는 다시 풍뎅이 옆에 차를 세웠어요

개구리는 풍뎅이에게 가서 물어 보았습니다.

"풍뎅이님 무슨일이세요? 이렇게 위험하게 길가에 나와서 손을 흔들고 계세요?"

풍뎅이는 개구리를 보고 이렇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개굴님 저는 세상 구경하는게 제소원이라 제 모든 것을 다 팔아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어느 집을 들러 물 한 바가지를 얻어 먹었는데 그 집에는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 한분과 이제 겨우 걸음마를 하는 어린아이가 살고 있었는데

 너무 가난하여 걸음마를 하는 아이를 위해 매일 걸식을 하다보니 할머니가 병에 걸려

 돌아가시기 직전인데도 불구하고 그 아이는 할머니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칭얼거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너무 가여워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주고 정말 기분좋게 다시 여행을 시작하였는데

 이제는 제가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기력도 없고 해서 이렇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그러니 개구리는 다시

"풍뎅이님 저도 여행 중인데  저와 여치님과 함께 하시던 여행을 같이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여행은 혼자 보다는 둘이 좋고 둘보다는 셋이 함께 가면 더 즐겁지 않겠습니까?"

풍뎅이는 너무 기뻐서 고맙다고 인사를 다시 여행을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차에 가득찬 여행에 필요한 물건과 음식들 때문에 풍뎅이를 태울 수가 없어

개구리는 음식을 내려 놓고 풍뎅이를 차에 태워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개구리는 혼자보다는 둘이 좋고 둘보다는 셋이 함께 여행을 하니 정말 즐거웠습니다.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니 아무 걱정도 없습니다.

무서운 것도 없고 너무 신바라이 납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 보니 참새 한마리가 길 옆에서 지친 기색으로 도움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구리는 다시 참새 옆으로 가서 차를 세웠습니다.

"참새님 어디가 불편하세요?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개굴님 고맙습니다. 저는 본래 가진 것이 아무것이 없어 맨손으로 이렇게 여행을 하다가

  이제는 너무 지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개구리는 다시 "참새님 그럼 저희들과 함께 여행을 같이 계속 하실 수 있겠습니까?"

참새는 너무 기뻤지만 차를 보니 여치와 풍뎅이 그리고 침낭으로 차에 탈 자리가 없는 것을 알고

"개굴님 참으로 고맙습니다만,불행하게도 차에 제가 앉을 자리가 없어 안 될것 같네요

 마음만이라도 참으로 고맙습니다."

개구리는 이번에도 서슴치 않고 자기 침낭을 차 바깥으로 내려 놓고 자리를 만들어 참새에게

"이제 자리가 생겼으니 같이 가시죠"

참새는 너무 고마워서 "개굴님 참으로 감사합니다.덕분에 제가 가고 싶은 여행을 개굴님 덕분으로

여행을 계속하게 될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하고 개구리,여치,풍뎅이,참새가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참으로 이들은 행복하게 즐겁게 서로사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해 하면서 여행을  하고있었습니다.

어느듯 해는 뉘엇 뉘엇 져물아 이제는 하루를 정리할 때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풍뎅이가 어디로 가더니 먹을거리를 구해서 굴리면서 가져왔습니다

친구들은 풍뎅이가 가져온 음식으로 배를 채우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좀 있으니 여치가 자신의 몸으로 기타를 연주하니 너무 좋아서 다같이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러다 이제는 잠을 자야할 시간이라 친구들이 잠을 청하니 참새가 자기 깃으로 친구들의 이불처럼

다 덮어주어 따뜻하게 잘 수있었답니다.

 

개구리가 자기의 모든 것을 버렸기에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개구리와 여치,풍뎅이,참새들은 정말 좋은 꿈들 꾸면서 깊은 잠에 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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