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침의 길

마음의 주인이 되라

허공을 걷는 길 2011. 4. 14. 09:45

한 동안 잊고 있었나 보다.

한 동안 내 마음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느 책을 통하여 "나의 인생은 내가 운전하는 대로 간다"

즉 마음을 내가 어떻게 내고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도 달라진다는 뜻이다.

여러 선지식인과 스님들께서 법문을 통해서 항상 하신 말씀이다.

"마음의 종이 되지말고 주인이되라"

"마음이 시키는대로 가면 당장 몸은 편할지 모르지만 이 몸 벗을 때 또는 벗고 나서

 후회한 들 무엇 하리"

이런 이야기도 있다.

서 있어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쉽다

사실 편안함을 추구하면 그 누구도 이 말에 대하여 공감할 것이다.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내가 내 마음을 지켜보라

하나도 되고 둘도 되고......

그 어떤 것이 진짜 내 마음인가?

 

진짜 내 마음은 본래 나의 자성

즉 본래의 모습 자연속의 내모습

탐진치를 여윈 청정한 그 자리가 진정한 나의 자리인것을

 

행복을 찾아 파랑새를 찾아 온 세상을 돌다가 집에 와보니

그 파랑새가 나의 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 아닌가?

 

등잔 밑이 어둡다고

바로 앞에 두고 못보고

찾아서 헤매다가

찾은 나의 자리

 

나의 자리는

이 우주를 다 감싸고 있는 광대무변한 우주의 마음인데

나의 본 자리를 못보니

내 마음의 노예가 되어

헤매는구나

그러니 상대가 잘한다,잘못한다하고 원망하고 미워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죽이고..........

그 업을 어찌 하려나

어차피 그 업은 나의 본 자리로 돌고 돌아 오는 것을....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빗물은 산을 따라 시냇물로 오기도 하고

하수구로 떨어져 냄새나는 쓰레기와 더불어 내려오고

논과 밭으로 떨어져 새싹들의 생명수가 되기도하고

바다로 떨어져 바닷속 생물과 어울리기도 하지만

그 빗물은 어디로 떨어지든 원망하지도 않고

그냥 묵묵히 함께 하고 있다.

어차피 다시 또 돌고 도는 것이다.

그 빗물의 본 자리는 어디인가?

허공이다.

광대무변한 허공이 이 빗물의 본 자리인것이다.

이 빗물이 나의 본래 모습이자 자성이다

 

간절히 원하옵나니

하루 속히

나의 본 자리를 찾아

부처님과 같이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 어떠한 경계에도 걸리지 않는 영원한 자유인이 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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