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地 水 火 風

허공을 걷는 길 2009. 8. 12. 09:22

님이시여
당신께서는 바람이 부는 것이 심안이 아닌 눈으로 보이시는지요?
님이시여
당신께서는 주인공 당신 그 자리가 심안이 아닌 눈으로 보이시는지요?
님이시여
당신께서는 심안이 심안으로 보이시는지요?

느낍니다.
바람이 분다는 것을......


봄이면 만물의 생명을 일깨우는 당신이 살랑 살랑 부는 것이 보입니다.

여름이면 비 바바람과 함께 저 구름 함께하는 당신이 보입니다.

가을이면 황금들판에 고개 숙인 벼들을 쓰다듬는 당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겨울이면 눈과 함께 흩날리는 당신이 보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보입니다.

간절하고 애절한 바램의 결과를 당신가 함께 하기에 당신의 그 자리가 보입니다.

심안 조차 보이지는 않지만 당신 그 자리에서 행함을 느껴지면서 그 자리가 보입니다.

이 육신이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 육신으로 흙에서 태어나고 흙으로 돌아가가기에 "지"

이 육신속의 피와 모든 수분들이 물로 형성되어 물로 돌아가기에 "수"

이 육신속의 모든 에너지들은 태양의 에너지로 충만하여 태양의 에너지로 돌아가기에 "화"
이 육신속의 모든 에너지가 돌아 가게하는 움직이는 동력이 활발하게 움직이다가 그  동력이 돌아가기에 "풍"
이라는 것을 보고 느낍니다.
모든 것이 당신의 그 자리에서 보고 느끼게 하기에 보고 느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