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설계 - 아부도 출세하는 기술이다. 난 키는 멀대처럼 컸지만, 운동신경은 좀 둔한 편이다. 심지어 중학생 시절, 부산 시내 전 중학교의 체육행사가 있었는데, 시합,일자 일주일 남겨두고 날 더러 키가 커다고 농구선수로 차출되었다. 농구공은 난생 처음으로 잡아보았는데, 아주 기본적인 것만 가르켜 주고,첫 번째 시합에 나가게 되었다. 더더구나 난 안경을 벗어면 우리편과 상대방 편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근시였기 때문에 더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키가 커다는 이유 하나로 센터를 맡으라 한다. 센터의 역할도 뭔지도 모르고 시합에 들어갔다. 농구에서는 센터가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여야 하고, 제일 먼저 공격,수비를 하여야 한다. 제일 바쁜 Posion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합장에 들어가 열심히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