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시절 - 주특기 교육 시절 논산 훈련소를 마치고 2차 주특기 교육을 대구 제 2수송교육대로 갔다. 군 열차에서 내린곳은 동대구 역. 보통은 병력이동은 밤에만 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웬걸 벌건 대낮에 동대구역에서 다 내렸다. 그런데 군인인지 정비하는 사람인지 구분안되는 인간들이 그 많은 동대구 시민들 앞에서 정신없이 굴린다. 좌로 돌아, 우로 돌아, 어디까지 선착순.... 처음에는 동대구 시민, 즉 민간인 앞에서 그렇게 당한다는게 엄청 창피했다. 때는 5월이였는지 6월 이였는지 여하튼 대구하면 엄청 더운 대프리카 아닌가? 그러다 보니 입고 있던 군복은 땀에 흠뻑, 몸에서 나는 쉰내는 보너스 였다. 그러다 군용트럭을 타고, 교육대대로 갔다. 그곳의 교육대대장은 육군 대령이 이 부대의 총 책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