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의 작장생활 손자병법

꼰대의 직장생활 손자병법

허공을 걷는 길 2022. 6. 17. 22:50

개 .새. 끼

제목이 욕이라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글을 읽다 보면 각 자 나름대로의 생각이 달라지리라 믿는다.

70년대 말 부터 80년대까지 국내에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하려는 Owner들이 많이 들어왔다.

이 이야기는 가나안 농군학교에 연수받으러 갔을 때 들은 이야기 이다.

그 전에 가나안 농군학교를 잠깐 소개할려 한다.

가나안 농군학교는 기독교 재단으로 아마 그 재단도 외국의 지원으로 설립된 단체로, 많은 지도자급 인물들을 육성하기

위하여,선별하여 역할별 지도자로 육성하는 단체 였을 것이다.

그 당시 고 박 정희대통령 시절이였는데, 모두가 잘 살아 보자며 '새마을 운동'이라 하여 농촌은 초가집을 스레트 집으로

개조하고,농사 짓는 방법도 선진국 농사방법을 한국 땅에 맞게끔 개량하고, 도시는 제일 많이 변한게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문화로 바뀌며, 농업에서 중화학 공업으로 바뀌던 시절이였다.

당시 POSCO,현대조선,한국비료등이 대표적인 중화학 공업의 기준이 되었고,

그 다음에는 신발공장,모직회사등이 지방도시에서 성장하기 시작하던 무렵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건설경기가 붐이 일어난 시절이기도 했다.

건설현장 인부들은 대부분 농촌에서 자기 땅이 없거나, 농사 지을 수 있는 조건이 안되는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서울

4대문 시장안에는 지게꾼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과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한 세대로써 아마도 우리 부모

또는 맏형 정도 세대일 것이다.

그러니 삶이란게 오로지 먹고 사는게 주목적이였지.

지금처럼 여가활동,취미활동이란것은 배부른 자들만의 특혜로 느껴지는 시대였다.

그러니 조그만 화가나도 제일 많이 쓰는 욕이 '야이 개새끼야' 였다.

너무 삶이 괴로웠기에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욕을 입에 달고 다니던 시절이였지.

그러다 보니 외국인 Owner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한번은 외국인 Owner가 출국하면서 투자한 회사의 관리자에게

'개새끼'라는 말의 뜻을 물었다 한다.

그 관리자는 순간적인 재취로

'개 : 개성이 있고,

'새 : 새롭고,

'끼 : 끼가 있는 사람'이라고 둘러되었다 한다.

순간적인 애드리브 였지만, 정말 재치있는 표현으로 한국사람들의 인격을 올려주기도 한 순간이였다.

나도 직장생활하면서 정년퇴직 하였지만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직장인은 모두 개새끼가 아닐까 생각한다.

좋은 의미로는 위에서 애드리브로 표현한 '개성이 있고,새롭고,끼가 있는 사람'으로 생각도 되지만,얼마 전 부터는

어느 직장이고 정년퇴직하는게 어려워진 세월이 되었다.

평균 40대에는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고, 계약직으로 전전긍긍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요즘, 복 많은 개새끼는 외제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먹이도 중산층보다 더 잘 쳐먹는다. 누구 이야기대로 고기가 먹기 싫을 정도로 쳐먹는다.

인간의 최고 상류층 계급에서나 누릴수 있는 특권이지.

그러나, 주인의 눈에 벗어나거나,싫증을 느끼면 과감하게 집으로 찾아 오지 못하도록, 고속도로 휴계소나 시골이나 산에

유기해버린다.

요즘 직장인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젊고, 머리가 잘 돌아가서 실적이 좋을 때는 승진에다 최고의 대우를 해주다가, 그렇지 못할 경우는 '희망퇴직','권고사직'을 시킨다.

나의 동기였던 한 친구는 어느 날, 자기 급여통장에 모르는 목돈이 들어와서 출처를 보니, 회사 인사과에서 임의로 퇴직금을 입금시키고,책상을 치워 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친구는 사직당할 이유가 없다고 그 당시 매스컴에 부당 사례로 고발하여 방송으로 보도되자, 회사에서는 부랴

부랴 없든 일로 한 대신 자신의 책상은 화장실 앞으로 옮겨 놓았다 한다.

당연히 담당업무도 없이 하루종일 화장실 앞에 앉아 있다가 퇴근하고, 고가는 항상 'D'를 받으니 급여자체가 깍이는 현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장으로 정년퇴직하였다.

그 친구는 대리 진급도 나보다 3년 정도 빨리 하였지만 처세술에 따라 퇴직할 때는 이렇게 차이가 난다.

유행가에 '있을 때 잘해'라는 트로트가 있듯이 내가 잘 나갈때, 너무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잘난 척하면 안된다.

우리 속담에 '벼가 익어 갈 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상사로 부터 인정받고, 나름 탄탄대로로 나간다

싶을 때도, 항상 상사 앞에서는 최대한 겸손하게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야만 한다.

회사의 금기사항, 부정은 자기 자신에게 절대 용서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결정사항을 할 때는, 그 내용에 적합한 Evidence를 철저하게 준비하여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감사가

나와도 대응할 수 있도록.

그래야만 회사 임의로 사직을 못 시킨다.

요즘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직을 시키려면, 노동부에 고발이 되기 때문에 함부로 못한다.

회사 경영상 인력 감축을 해야 된 경우에는 그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가 있다.

명예퇴직금은 작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챙겨야 하는 돈이기 때문이다.

있을 때 잘해 : 직장생활 손자병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