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 가락이 있는 오후의 사랑방

남자

허공을 걷는 길 2022. 3. 19. 08:18

어느 노부부가 버스에 올랐다

주변을 둘러보니 빈 자리가 없네

 

그 때 한 젊은이가 자리를 양보해주네

 

노부부는 서로가 자리를 양보하시네

 

할아버지 왈

"난 남자니까 연약한 여자인 당신이 앉으시구려"

 

나이가 들어도 남자는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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