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 가락이 있는 오후의 사랑방

처음 해보는 것들

허공을 걷는 길 2022. 3. 19. 09:10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처음해 보는 것

 

아들이나 딸로 태어나는 것도

처음해 보는 것

 

부잣집 황태자나 공주로 태어나는 것도

가난한 집 아들, 딸로 태어나는 것도 

처음해 보는 것

 

동생이나 형으로 살아 보는 것도

오빠나 언니로 살아보는 것도

처음해 보는 것

 

남자로 태어나 군 복무해보는 것도

처음해 보는 것

 

직장생활이나 사업, 돈 버는 일도

처음해 보는 것

 

결혼해서 아내와 남편과 함께 살아보는 것도

처음해 보는 것

 

아들, 딸을 낳아서 엄마,아빠가 되는 것도

처음해 보는 것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마음이나

내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딸과

잘 살아보고픈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보기도 하고

아주 가끔은 쉬어보기도 하고

내 의사와 관계없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보는 것도

처음해 보는 것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모든 삶은 모두 처음해 보는 것이다

 

당연히 부모의 삶을 보고

가끔은 간접적인 삶도 살아보지만

내가 살아 가는 것은

대부분 처음해 보는 것

 

회사에 입사해서 사원에서 대리

대리에서 과장,과장에서 차장,

차장에서 부장,부장에서 임원되는 모든 자리도

처음해 보는 것

 

처음해 보는 것들은 모두 다

서툴수 밖에 없다

실수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 보아야 한다

 

이런 일이 생겨도, 저런 일이 생겨도

아! 처음 해보는 것들이니 그럴 수 있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가다보면

어느듯 나의 자리에 정착하겠지

그 정착한 자리는 내가 모든 것을

처음해 보면서 걸어온 발자취이다

 

 그 자리가 어떤 상태라도 만족해야 하고

긍정적인 마음이 든다면

나의 처음 해보는 것들은 다 성공이다

 

가끔은 마음에 들지 않는 마음이

들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삶도 그럴 수 있지 하고긍정적인 마음으로 돌려버려도

그 처음해 본 삶 또한 성공적인 삶이다

 

우리는 성공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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