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침의 길

한생각의 위대함

허공을 걷는 길 2011. 4. 8. 08:46

이 법문은 천태종 스님께서 불교대학 강의때 하신 법문입니다.

한생각의 위대함은 참으로 광대무변한 줄 이미 알았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강의를 해 주시니 더 와가 닿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불교에 입문하기 전에 "一心"이라는 단어를 나름대로 멋더러 지게 써보곤 하였는데

불교에 입문하고 나서야 알았지만  "一心"은 곧 한마음 이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도 불교와 인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법문]

 

부처님께서 많은 사부중생들에게 법문을 설하신 뒤 조용히 방에 계셨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급하게 문을 두드리면서 부처님 뵙기를 청하여 문을 열어보니

어느 젊은이가 두꺼비가 꽂혀있는 긴 작대기를 들고 흐느끼며

"부처님 저는 오늘 살생을 하였습니다"

"제가 오늘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것을 알았지만 늦게 오는 탓에 맨 뒤에서 서서 법문을 듣고 있으려니

 다리가 아파서 이 작대기로 엉덩이에 받쳐 기대어 있었는데 그 지팡이 아래에 이 두꺼비가 있는 줄 모르고

 지팡이에 힘을 주고 기대었더니 이렇게  살생을 하였습니다.어떻게 하여야 하는지요"

그러자 부처님께서 그 젊은이와 두꺼비를 쳐다보시더니

"너무 걱정 하지마라.젊은이여

 그 두꺼비는 전생에 스님이었느니라."

"아니 스님이었다면 저가 더 더욱 큰죄를 짓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찌 걱정 하지마라 하시는지요?"

"젊은이여 그 스님은 자기 사찰에서 수행을하였는데 그 스님은 조용히 앉아서 참선을 하는 스님이었느니라

 그런데 어느날 어느 스님이 그 사찰에와서 수행을하는데 수행방법이 달라 큰 소리로 염불을 하니 참선하던 스님은

 정신 집중이 안되어 조금 있다오면 그만하겠지 하고 한참을 있다가 다시 법당에 오니 똑같이 수행 중이라

 참선하시는 스님께서 염불하시는 스님께 그만하라 소리도 못하고 있으니 은근히 마음 속에서 "내가 수행하여야 하는데

 염불하는 스님때문에 내가 수행을 못하니 화가 나서 마음 속으로 당신 때문에 내가 수행을 못하잖아"하고 투덜거렸느니라.

 그로인해 참선하시던 스님이 몸을 벗고 난 뒤 그 한생각으로 인해 개구리로 500생(500번 죽었다가 살아남)을 거쳐 두꺼비로

 500생을 살아야 비로소 인간의 몸을 받게 되는데 그 두꺼비가 오늘 내(부처님)가 법문을 하는 것을 알고 왔느니라.

 그 두꺼비가 사람 몸이었다면 맨 앞으로 와서 나의 설법을 들었을텐데 두꺼비의 몸이라 뒤에서 나의 법문 듣고 있었느니라.

 그런데 젊은이가 늦게와서 그 작대기로 두꺼비를 눌렸는데 처음에는 두꺼비가 아프다고 "꽥"소리를 내려 하였으나

 스님시절 한 찰나 한생각을 잘못냄에 따라 이런 결과를 받았는데 더더구나 오늘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는데 내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면 나로 인해 부처님께서 설법하는데 방해가 되니 그 결과는 지금보다 더 무서울 것이라 생각하고 참다가

 그리 되었느니라. 그래서 그 두꺼비는 500생의 두꺼비 삶을 이번에 청산하고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게 되어 젊은이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느니라."

그러자 그 젊은이는 한 생각의 공덕과 업이 얼마나 광대무변한지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 법문을 통해서 저는 참으로 찰나찰나 말과 글  그리고 생각으로서 얼마나 많은 악연을 짓고 있는지 놀랐습니다.

오늘 이 법문을 사경하는 것은 모든 인연있는 분에게 마음이나 말로서 절대로 화내거나 미워하지 않게 마음을 한번 더 다지기 위함입니다.

 

특히 요즘 일본인 위정자들 그리고 우리나라 위정자들에게 못한다고 욕하고 댓글 올리고 죽일 놈 살릴 놈 한 죄 모두 참회합니다.

그리고 그 위정자들도 하루속히 부처님의 법문을 깨달아 이 세상이 편안하여지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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