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길따라 들길따라(5)

허공을 걷는 길 2010. 5. 1. 15:39

오늘따라 산새들이 반겨준다.

까마귀는 터줏대감인지 엄청 거세게 나온다.

까치들은 까마귀들에 의해 후다닥 피한다.

 

그리고 이름모를 새(내가 모른다는 뜻임)들도 봄의 찬가를 부르며

산에 오른 사람들을 위해 반갑게 노래를 불러주고 있네

"고마워 친구야^^" 

 

이 길은 지금 내려가면서 보이는 길^^

만약 이길을 밑에서 보면 어떨까^^ 

 똑같은 길인데 밑에서 위로 보니 달라 보이네 ^^

산 길은 똑 같은 길이 없구나

나무 뿌리 하나, 돌 뿌리 하나

이 길도 끝이 있는 길.........

 

아 여기서 좀 쉬다 가면 좋겠네

고마워^^

 어디선가 쩌렁 쩌렁한 맑은 목소리가 들린다.

"안녕하세요"

멋진 사나이 ^^

 이는 돌 무덤이라 하여야 하나 돌 탑이라 하여야 하나^^?

편백나무의 숲

암 치료 중이신분들은

이 편백나무 아래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그리고 빨리 건강해집시다^^

 

 

 

 

이게 뭔가?

죽순 같은데......

 

 

 

여기 아파트 짓는다고 이 무덤을 이장하라고

표시 해두었네요

그런데 무덤 주인도 모르는 이 땅을

어떻게 아파트를 짓도록 허가가 났데요

대단합니다.

관련자 여러분...........

이 자연을,이 산을 사랑하여 왔다 가더라도

왔다 간 흔적도 없이 살그머니 왔다 가라 하였는데

어찌 이런 일 들이................

인간아 왜 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