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침의 길

신은 없다!

허공을 걷는 길 2010. 4. 23. 10:56

어제는 오랫만에 아들과 전화를 통화했다.
중간고사를 쳤다 한다 아마 잘 치루었나 보다.
시험 끝나서 전화 했다 하는데

목소리가 밝은 것을 보니 아마도
자신의 실력을 다 발휘하였나 보다.
그런데 동생은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쳤는데

점수가 제대로 안나와서 
속 상해 하나 보다.
그런데 오빠는 강하게 한다고 야단을 쳤다 한다.


아들과 딸은 아니 자식들의 마음은 참으로  묘하다.

나 역시 그러했고,지금도 그러하나

그 그릇을 자꾸 비우려 한다.


우리 부모가 장남인 나 보다 공부도 잘하였고,

물질적으로도 더 잘 사는 동생들을
아직까지도 안타까워하신다.


그래서 나는 아들 하나만 키우려 하다가

9년 뒤 결국 지금의 딸을 낳아 키우고 있다.


나의 경우와는 반대다.
장남인 오빠는 공부도 잘하고

앞의 미래도 밝다.
그러나 막내 딸은 나를 닮았는지

노력을 해도 결과는 정 반대로 나오고

신에게 그렇게 매달려 보았지만

신은 나를 돌보아 주지 않은 그러한 결과로

나는 항상 쓴 맛을 보아야 햇고

동생들과의 비교 대상이 되었고

사회에 나와서도

항상 기를 펴지 못했던 나의 모습

항상 지우고 싶은 나의 그 모습.........

 

그 아이의 모습을 보면 꼭 나의 과거를 보는 것 같아
항상 가슴이 아프다.

 

나는 자동차를 구입해도 잘 나간다 하는 현대자동차는 안산다.
열심히는 하지만 빛을 못 보는 대우자동차를 벌써 4번째 교체 하였다.
(평균 10년 이상 탓거나,사고로 교체 하였음)

대우 자동차 서비스를 받거나 영업 사원들도 정말 열심히 한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대해준다.

 

나의 심리 상태는 자동차 구입하는 심리가 우리 아이들을 보는 심정과 똑같다.

잘 나가는 아들에게는 믿음을 전해주고 감사함을 전해주고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비록 미흡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같이 더 마음을 내어 거들어 준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들아!  이글을 보거들랑 섭섭해 하지마라.

아빠는 항상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너로 통해서 항상 어깨를 펴고 살 수 있었단다.

 

이제 우리 딸 아이에게 한마디 해주어야 겠다.
"너가 기대고 있는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모든 신들은 너의 편이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너의 실력으로 승부를 걸어라.
 너를 지켜줄 신은 없다.오직 너 자신만이 너를 지켜줄 것이라고..."   

 

진짜 공부는
악의적으로 했든
선의적으로 했든
그것을 받아들여서
모든 걸 내 것으로
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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