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침의 길

놓고 가자 그게 안되면 돌려 놓고 가자...........

허공을 걷는 길 2010. 4. 22. 11:29

 

원망스럽고 미운 마음을 녹이지 못하겠거들랑 돌려 놓아라.

내가 있으니 그 상대가 있다고....


나로 인해 그러한 일들이 생겼다고 놓지 못하겠거들랑
그래 그렇게 되는 것도 뜻이 있겠지 하고 돌려 놓아라


아상과 아만을 녹이지 못하겠거들랑
그것 마저 그 자리에 돌려 놓아라
너 만이 녹일 수 있다고..........


내 몸이 곧 법당이요,곧 주인공 자리요
그것조차 이해가 안되면 어떤 스님의 법문처럼
"중생의 눈으로 보면 아침에 해뜨고,저녁에 해지는 것을
 우리의 인생에 비하면
 일출은 이 세상에 태아남이요
 일몰은 이 몸 벗는 것이라
 깨우쳐서 해탈하면 이 지구를 떠나 저 우주에 있으면
 해가 떠는 것도 지는 것도 없느니라.
 그래서 깨달으면 공한 그 자리에는 아무 것도 없더라."

 

꿈에서 깨어 나면

좋은 꿈 이었을 때는 아쉬울 것이고

나쁜 꿈이면 다행이다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것인데

그 꿈속으로 돌아 가지 못하지 않는가?

우리의 삶 또한 그럴진데

왜 이리 안달 복달하면서

미워하고 좋아하고 싫어하고 원망하고 그러면서 사는 가?

한 찰나의 꿈인데.............


그래 아무 것도 없는 그 무엇을 위해 무엇 때문에
무엇을 집착하고 욕심 낼 것인가.
지나간 과거를 되돌릴 수도 없는 법,
그래서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아직 오지고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불안한 마음으로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이 한 찰나에 충실하면 지나간 것도 다가오는 한 찰나도
충실해지는 것이다.


큰 스님께서 법을 설하셨듯이 망상을 끊으 수는 없다.
지나간 과거의 잘못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
한 찰나의 삶을 오계를 지켜가며,자비심을 내어 행하면 될 뿐이다.
과거에 잘못한 것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 잘못을 희석시키기 위하여
그 만큼 더 잘하면 희석되어 ± 0가 된다.
그러니 현재 한 찰나를 후회없이 지내면 된다.
자비심으로 '그래 그렇구나,다 뜻이 있구나"하고 돌려 놓고 가면 될 뿐이다.

 

본래 스스로 청정하고
스스로 체계가 서 있고
계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계율도 없고 질서도 없고
청정함도 없는게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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