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또 한분의 선지식인께서 모든 소유에서 벗어나셨다.
지 수 화 풍 조차도 훌훌 털고 벗어나셨다.
오실때 처럼 가실 때도 내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이 오직 평소입으시던 승복하나만 걸치시고
모든 소유로 부터 벗어나셔서 영원한 자유인의 길을 가셨다.
나는 지금 무엇을 바라면서 살고 있는가?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은 어디서 무엇 때문에 올라 오는가?
상대와 비교하는 마음,
상대보다 더 잘 되어야 겠다는 마음,
그 욕심에서 소유욕에서 올라 오는 것이 아닌가?
나의 욕심을 채워주는 이는 좋아하고
나의 욕심을 져버리는 이는 미워하는 것이 아닌가?
'무소유'
컵에 가득 차 있으면 새로운 것을 새로 담지 못하니 텅텅비어 있을 때
항상 채울 수 있으니 이게 진정한 부자가 아닌가?
그래서 "나는 하루에 한가지 씩 버려야 겠다"다짐하셨다는 법정스님.
진정코 중생으 눈으로는 가진것이 없는데 무엇을 그리 버리실 것이 많으셨는지?????????
나는 당신에 비하면 참으로 가진 것이 많은데도 항상 배 고파 하고, 목 말라 하고
욕망에 굶주려 항상 허덕거리고 있는 모습
참으로 불쌍하고 불쌍하도다.
왜 그리 비우기가 두렵고 어려운지...........
당장 내 눈앞에 내일 모레 아니 죽기 전까지는 쓸 돈이 얼마 있어야 하는데
나는 지금 이것 밖에 없어
어떻게 하면 그 돈을 모우지?
하는 허덕이는 내 모습.......
그 나마 나는 얼마의 부동산과 사랑하는 아내,아들,딸들이 있지 않은가?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
과연 나는 무엇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가?
나와 내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잘 되기를 바라는 그 마음은 또 무엇인가?
잘 먹고,잘 입고,잘 쓰고,보다 편안하게 살겠다는 의미가 아닌가?
한 평도 안되는 이 한 몸뚱이가 그리 중요한 것인가?
이 마음 또한 욕심이 아니든가?
이 마음 또한 버려랴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하루에 한가지가 아니라
찰나 찰나에 올라오는 그 마음들을 항상 버려야 하는 것이 더 급하구나.
불자로서 수행하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부처님의 겉 모습이 아닌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이행하여 부처가 되겠다는 수행 아닌가?
과연 내가 그 수행을 하고 있나?
석가 부처님의 자비심은 무엇인가?
아미타불님의 자비심은 무엇인가?
관세음 보살님의 자비심은 무엇인가?
약사 여래불부처님의 자비심은 무엇인가?
내가 긁어 모아서 쓰고 남은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함이 없이 준 사이 없이 주는 무조건 주는 그 마음 아니겟는가?
남은 그렇게 안 하는데 왜 나는 그렇게 해야 되는가 하는 마음이 먼저 올라 오는 것 아닌가?
나 보다 잘 살면서도 끌어 모우려는 당신들을 미워하면서도 당신들을 닮지 못해 억울해 하는 마음이
먼저 드는 것은 사실 아닌가?
당신들은 당연히 전생에 그 만한 복을 지었기에 그리 살겠지 하면서도
억울한 생각이 먼저 앞선다.
그 생각부터 버려야 겠다.
내 마음속의 용광로에...................
나의 수행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부처님의 마음으로 부처와 같이 실천하여 부처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그 실천 행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제가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모든 죄를 참회합니다.
수리 수리 마하 수리 수수리 사바하
주인공
그 자리에서 제대로 이끌고 갈 수 있게 할 수 있잖아
당신만이 할 수 있잖아.
당신이 잇다는 것을 당신 만이 증명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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