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

이 세상은 너희들 것이다

허공을 걷는 길 2012. 1. 31. 10:50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딸

 

너희가 이제 본격적으로 20,30대에 접어들었구나

세월이 무상하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이런경우를 두고 하는 것 같구나

항상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이들..........

그런데 벌써 이제 너희들의 앞가림을 너희들이 하여야 하는 시간이구나

 

그래도 너희들의 뒷바라지를 해주는게 참으로 행복했고 삶의 의미가 있었지

자랑스런 아들과 딸에게 앞날의 인생진로를 같이 의논하고 인생의 선배로서 부모로서 이야기하고

때로는 화도 내고 가슴도 아파했던 시간이 우리 막내 딸의 마지막 인생의 목표가 올 2~3월에 최종 결정하니

이제 아빠로서의 할 일은 다 끝난 것 같아 시원 섭섭하구나

 

아빠의 생각은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록 아빠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서 부장까지 근무한것에 대하여 우리 아들 딸들이 자랑스러워 하였고

항상 나름대로의 부족함이 없이 살아왔지만

너희들의 진로는 취미를 직업으로 선택하라고 이끌어 준것이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아들은 아빠와는 달리 운동을 아주 즐겨하였지

특히 농구에 대해서는.........

물론 시력때문에 공군사관학교나 항공대학은 못갔지만 남들이 부러워하는 SKY 대학

그것도 정말 취미를 직업으로 할 수 있는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하여 복수 전공으로 정외과까지 졸업하고 Law School에서 힘들지만

보다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몇 번씩 좌절하고 싶었지만 꿋꿋하게 자기 일에 그리고 새로운 공부를 하는 아들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사랑하는 딸은 이제서야 자기의 인생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 간절한 바램속에서

그 바램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뼈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꽃피는 3월에는 어떤 길이든지 갈 준비가

다 되어 이제 날기만 하면 되는 우리 딸

참으로 이쁘고 자랑스럽구나

 

너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여러 차례 편지와 잔소리 처럼 들렸던 이야기들을 정리 할까 한다.

 

  [세상은 이제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너희들이 살아가야 할 인생의 방향에 대하여 과거처럼 이 길이 나은 길이다 하고 Advice를

  해 줄 수가 없구나.

  왜냐면 지금의 세월 속에서 너희들의 미래는 너희들이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으니까......

  아빠가 살던 세월은 정말 무엇이든지 열심히만 일하였으면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었지

  즉 그만큼 할 일들이 많았다는거지

  기술개발,그리고 실행하여야 할 일들이 사람의 숫자와 두뇌로 많으면 많을 수록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가 있었기에

  꿈도 많았고 그 꿈들을 이루려고 피땀 흘렸지

 

 그러나 지금은 아빠세대들의 그런한 결과로 살기는 참으로 편한 세상이 되었으나

 젊은이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을 겪고 있다.

 일을 하고 싶어도 많운 자들의 역겨운 이기심이 하늘을 치솟는 바람에 인간보다는 기계에게 더 의지하는 세월이 되었지

 즉 Robert,자동화등으로 인간보다는 기계를 더 선호하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아마도 얼마 후에는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월이 올 것이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간에게 내려지는 하나의 재앙이 될 수 밖에.....

 그러나 중간에 포기하지 마라

 항상 틈새라는 용어가 있는 한 틈새가 있다.

 대기업에서 편하게 생활하는 것도 좋지만 과연 기계의 소모품으로 살아갈 것인지

 나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나의 취미를 어떻게 개발하여 전문 영역을 만들어서

 대기업이 탐내는 프리렌스로 꿈꾸고 실현할 것인지

 그 선택은 너희들 몫이다.

 왜냐면 세상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노동과 일에 열정을 쏟아야만 나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었고

 지금은 취미 즉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쏟아야 진정한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삶의 질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복을 받을 것이라 하였지만

 현재는 복을 받은 세상이기에 일에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즐기려면 나의 취미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순간 순간 즐겁고 항상 남들이 생각지 못하는 아이디어로 이 세상을 놀라게 할 일들이 떠 오를 것이다.

 

 이제는 모두가 아름답고 재마있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시절이 온 것이다.

 

 자랑스런 아들아 그리고 딸아

 너무 공부와 Spec.에 욕심내지 마라

 집착하지 마라

 할 만큼만 해라

 이 세상에서 1등을 하면 좋지만

 항상 하는 이야기 이지만 내가 어디 있던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진정한 승리자 이기 때문이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 오지 않는다.

 놀 수 있는 시기와

 공부 할 시기

 나의 열정을 발휘하여야 하는 시기

 진정한 나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기

 이 세상을 감사한 마음으로 돌려놓고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기가 있단다

 

 이 시기들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

 이 세상은 항상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길 보시오~!  (0) 2012.04.13
자랑스런 아들의 편지  (0) 2012.04.12
내가 이몸 벗거들랑  (0) 2011.12.02
부부란  (0) 2011.11.15
힘들어도 일어 설 줄 알고 있다 이 아빠는 ^^  (0)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