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발

누가 내 자식을 지켜주랴

허공을 걷는 길 2012. 1. 12. 09:52

최근 Hot Issue가 학교 폭력문제다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성 폭력에..........

가만히 나는 그 시절 어떻게 보내었는가 돌이켜 본다.

 

그 때도 돈 많은 학부모들은 담임선생에게 촌지를 줘 가며 내 자식 기살리는데 여념이 없었다.

나에게는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친구들에게 왕따보다는 선생님에게 왕따가 되었던 시절

우리 부모는 처가살이에 항상 외할머니(재혼하신)의 눈치보기에 겁겁하다 보니

자식들에게는 요즘 이야기하는 관심과 의사소통할 시간을 전혀 갖지 못했던 시절

 

5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 다른게 없는 것 같다.

지금은 그 시절보다 살기가 좋아졌는데도 말이다.

아니 그 당시가 더 좋았는지 모르겠다.

지금처럼 폭력이 활개치던 시절이 아니었으나까

최소한 여자들은 지금처럼 밤에 다녀도 무서울 정도가 아니었고

더 더욱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였슴)애들의 폭력,성 폭행이라는 것은 생각지더 못하던 시절이었으니....

 

나 역시 그 당시 문제아 였던것 같다.

주위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지

그러나 중학교,고등학교.대학을 다니면서 고마우신 선생님들의 보살핌으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인성교육의 필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절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물질문명의 초고속으로 발전하다 보니 인성에 대한 문제는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경쟁이란 단어가 Hot Issue가 된 시절이다.

 

친구와도 경쟁자

형,아우와도 경쟁자

모두가 경쟁자로 변한 것이다.

즉 내가 이기려면 상대를 무너떠려야 한다.

그 누가 되었던...................

 

세상은 갈 수록 메마르고 앞과 옆,그리고 뒤를 돌아 볼 겨를이 없다.

심지어는 내 자식까지도...

 

말로는 내 자식보고 내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이라 하지만

과연 내 자식의 친구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취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되는데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하에 방치한다.

심지어는 위탁소에 맡겨버린다.

그것도 모자라는 불쌍한 부모들은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영육아를 화장실에다 버린다.

이 얼마나 무섭고 매정한 세월이던가

 

내가 내 자식을 지켜주지 않고

나이 많은 부모를 지켜주지 않는데

그 누가 지켜주고 살펴보겠는가?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이끌어 가려는 분들이 있어 참으로 감사하다

환경미화원이 담배 끊고 그 돈을 매일 매일 천원씩 기부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노점을 해서 악착같이 모아서 자신이 못한 공부를 젊은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라고

총 재산을 기부하시는 할머니.........

 

우리가 사는 삶은 긴것 같지만 그리 길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죽을 때 정말 후회없이 잘 살았노라고 하면서 눈을 감을 수 있을 수 있을까?

 

우리는 알고 짓는죄도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모르고 짓는 죄들도 많다

의식적으로 짓는 죄는 20~30%에 불과하지만

무식적으로 짓는 죄는 70~80%에 달한다.

이 얼마나 무서운 삶인가?

 

요즘 아이들 자기가 지은 죄가가 얼마나 무서운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무의식적으로 짓는 죄이기 때문에 죄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양심은 무의식이 재배하는 범위가 커지다 보니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학교선생님은 학부모에게

학부모는 선생님에게

담임 선생은 교장선생에게

선생님들은 교육청에 서로가 책임을 증가시키고 있다

반면 스스로 선생님들이 나서서 문제아이들을 교정 시키는 분들도 계신다.

나의 어린시절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처럼....

 

우리 모두 내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책인을 전가하지 않고 나의 책임을,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야만

내 가정 더 나아가 이 나라가 편하여지고 더 발전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내일 이 나라를 짊어지고 갈 청춘들이다.

이 나라의 내일을 책임져야 하는 우리의 아들,딸이다.

 

내던지지 말고 따듯한 가슴으로 보듬어야 하다.

 

내 자식을 누가 대신해서 지켜주는 이 없다.

오직 내 자식은 나만이 지켜 줄 수 있기에

항상 따뜻하게 당당하게 가르켜주고 지켜보고 믿어주고 내려놓고 관찰하여야 한다

그러면 스스로가 지혜롭게 자랄 수 있다.

너무 경쟁속에 매달리지 않게 하여야 한다.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렇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자란다면

모든 문제는 정말 현명하고 지혜롭게 슬슬 풀어져 나갈 것이다.

 

1등은 좋지만 1등은 1명만 되는 것이지 모두가 1등되기는 어렵지 않는가?

왜 우리자식이 1등을 못하는가 하고 우격다짐하지 말라

각자 각자 나름대로의 길이 있다.

그 길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가르켜 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 부모가 하여야 할 일이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가리켜 주어야 할 일이다

 

실적때문에 1등을 키우기 위해 몸부림치는 교장선생들도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교장선생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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