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광사

십 이 인연의 가르침

허공을 걷는 길 2011. 11. 21. 11:11

이 우주의 진리는 오직 하나의 힘(수냐=공)이지만

그 자유의 의지(힘)에 의하여 다른 원소인 파장이 함께 섞이면 불투명하게 흐려지기 때문에

1)이 흐림(無明)으로 말미암아 갖가지 착각을 일으키고 그착각에 기인한

2)行(生活 活動)을 오랫동안 행하여 왔다. 그러한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그 대상을 식별하는 근원적인 작용인

3)식(識)이 비뚤어진 형태로 생겨 났으며,그것이 발달하여 현상으로서의 自己라는 존재,즉 名稱과 形狀(色)을 식별하게 되었으며

   이 明色이 의지하는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의 오관과그 오관으로 느끼는 존재를 판별하여 아는  意(=뜻)가 나누어지지 이것이 육입이라고  한다.

 

또 그 육입이 있기 때문에  識과 明色과의 접촉에 의해 사물 이것저것 식별하게끔 되며,

이렇게 식별하게 되면 갖가지의 감정,즉 受(받을 수)가 일어난다

그런데 감정이 생기면 자연히 사물에 대한 얘(愛) 즉 애착이 생긴다.

애착이 일어나면 그것을 끝까지 구하는 욕망과 그것을 꼭 붙잡아 두고자 하는마음 취(取)가 생긴다.

이 취가 있기 때문에 저마다 다른 감정,다른 생각,다른 주장,즉 차별심인 유(有)가 생기며

이러한 차별심이 있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과의 사이에 대립이 생기고 다툼이 일어나니

괴로운 인생 즉 삶(生)이 생긴다.

그리고 生이 있기 때문에 온갖 근심(憂),슬픔(悲),고뇌(苦惱)가 일어나며 이렇게 하고 있는 사이에

늙음(死)이 찾아 오는 것이다.

 

이것을 반대로 생각하면

無明을 滅하면  行도      滅하며

行이    滅하면  識도      滅하며

識이    滅하면  明色도   滅하고

明色도 滅하면  六入도   滅하고

六入이 滅하면  囑(촉)도 滅하고

囑이    滅하면  受가       滅하고

受가    滅하면  愛가       滅하고

愛가    滅하면  取가       滅하고

取가    滅하면  有가       滅하며

有가    滅하면  生도      滅하며

生이    滅하면 '노사','우비','고뇌'도 멸하는 것이다.

 

                                                        묘법연화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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