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아닌 생각

내가 죽어야 우리가 된다

허공을 걷는 길 2011. 10. 11. 08:48

"우리"(We)라는 말은 쉽게 쓰는 단어다

그러나 "우리"라는 단어에 대하여 잘못 이해하고 쉽게 내 밷는 단어 인것 같다.

술 한잔 할때

내가 곤역스러운 일을 당할 때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즉 내가 불리할 때

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잘 쓰는 단어가 "우리"이다.

 

그러나 우리가 되려면 합창을 보면 여러사람이 하나로 되어 한 목소리가 되어 하모니를 이룰 때

그때 비로소 "우리"가 된다.

내가 죽어야 "우리"가 된다.

나와 상대가 둘이 아니어야 "우리"가 된다. 

 

나는 잘 났고 너는 나보다 못났고

니는 똑똑하고 너는 나보다 덜 똑똑하고

나는 잘 살아야 되고 너는 잘 살든 못 살든 잘 모르겠고

내 자식은 잘 키워야 되고 너의 자식은 잘되면 좋고 못되면 할 수 없고

내 마누라는 잘 생기고 똑똑하고 너의 마누라는 거저 그렇고

나는 회사에서 잘 나가야 되고 나 혼자사 회사를 다 위하고

너는 회사에서 거저 그렇고 넌 회사 월급이나 축내고..........................

 

참으로 나는 잘 났는데 너는 참 못났다.

웃기고 있네

어리석은 나야

그리 어리석은 내가 감히 상대방에게 우리라는 단어를 쉽게 쓸 수 있더냐

니 꼬라지를 알아라

그 잘난 아상과 아집으로는 절대 우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제대로 깨우친 후 "우리"라고 해라

 

그런 내가 죽어야 우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