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깨달음의 길의 끝은 어디쯤 될까?
바닷물은 아무 소리없이 구정물,하수구물,똥물까지도 받아들인다.
아직까지 하수구의 냄새는 비위를 상하게한다.
이 하수구의 냄새는 혼자서 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버린 오수,똥물들의 합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싫다.
아직까지 좋고 싫음을 느끼고 있으니 나의 깨달음의 길은 아직도 멀고도 멀구나
모든 유생,무생물과 더불어 하수구 냄새조차도 좋고 싫음을 버려야
진정한 자유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데...............
모두가 하나로 되어 돌아갈 때
모두가 하나임을 깨달을 때
모든 현상계에 끄달리지 않을 때
모든 물질계에 집착하지 않을 때
모든 깨달음이 실천으로 행하여질 때
발없는 발로 허공을 걸을 수 있을 때
진정한 깨달음을 길의 끝이 아니겠소.
'깨우침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머무는 그 곳 (0) | 2008.11.09 |
---|---|
더불어 사는 삶 (0) | 2008.11.01 |
고통이란 인간체험 (0) | 2008.10.02 |
근심 걱정을 놓는 법 (0) | 2008.09.22 |
고통스럽게 떠나지 않으려면. (0) | 2008.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