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편안하게

자연인으로

허공을 걷는 길 2012. 9. 4. 19:57

오늘 하루

하늘의 구름을 한번 쯤 보셨는지요?

 

저 구름은 하늘 높이 두둥실 떠다니고 있네요

그리고 파아란 하늘에 맘껏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들을 그렸다가 지웠다가

너무 행복하게 흘러 흘러 가고 있네요

 

저 하늘의 구름은 알고 있을까요?

아니 모를 수도 있어요

 

저 높고 높은 하늘에서 지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지상으로 내롤 때 그 기분

어떨까요?

 

자기 입장에 따라 각각 다 다르겠죠

신날것 이라는 사람

기분 나쁠것 이라는 사람

 

내일의 꿈을 가지고 내려울 것이라는 생각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이라는 생각

 

구름에서 비가 되어 어디로 갈까요

 

같은 구름 속에 있었지만

어떤 빗방울은 산으로 계곡으로

하수구로..........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세상은 영원한 것도 고정된 것도 없습니다.

저 구름조차 자연의 순리에 의해 찰나 찰나

변하는 저 구름을 보면서

 

나는 느낍니다.

지금 이 최고의 자리가 아주 짧은 한 순간이지만

영원할 것 같다라는 착각을 느낍니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자연의 일부이기에

내가 온 곳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합니다

좋든 싫든........

 

지금 이순간

아주 영원할 것 같은 이 순간에

나는 느낍니다

"너무 너무 행복해"

"너무 너무 힘들어"

"너무 너무 불행해"

왜 나만 하고 원망도 해보고 미워도 해보고 고마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정말 한 찰나에 불과하였습니다,

 

구름이 비가 되어 지상으로 떨어지고 싶어 떨어진 것도 아닐진데........

 

빗물조차도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휘젓고 가질 못합니다.

왜냐구요

가다 보니 구덩이가 있어요

구덩이를 피해 돌아 갈 길이 없어요

그래서 구덩이에 물을 채우고 다시 내려갑니다.

 

가다 보니 바위가 떠~억 앞을 가로막고 있네요

바위보고 비켜달라 할 수 없으니 내가 바위를 끼고 돌아 가야지요

 

아니 이제는 태산이 터~억 막고 있네요

아 이제는 비켜달라는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네요

아무 생각없이 산 구비를 돌아 가면 될 것을....

 

우리의 삶도 자연과 같이 살아간다면

자연인으로 살아 간다면

그 무슨 걱정이 있고 힘들어 할 께 있나요

 

모두가 지나고 나면 다 한 찰나인데................

 

<한마음 선원 대행 큰 스님 법문을 이용하여 아픈 마음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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