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광사

임진년 새해 법어

허공을 걷는 길 2012. 1. 12. 11:09

"평등한 그 자리 가고 옴이 없어라."

 

 

 

믿음은 가르는 것이 아니요

 

가르지 않음이 믿음이니

 

참스러운 세계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본래 평등 그 자리에는 가고 옴이 없으니

 

둥글고 묘한 이 마음의 신령스런 비춤을 보라

 

 

폭풍우 몰아치고

 

눈보라가 휘날려도

 

구름위에 늘 빛나는 태양을 보아라

 

마음의 끄터머리에 휘둘려 한탄하지 말라

 

풍운조화 그 속에는 여의주가 있느니라

 

 

<대한 천태종 종정  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