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4기 극복 투병기 및 동영상

대장암 4기 그리고 항암치료 투병기 #2

허공을 걷는 길 2009. 8. 18. 10:49

4차 항암 치료시작한지 5일째
이번 차수는 힘들다.
아직까지도 항암주사 맞은 팔이 저리고 쑤신다.여태 이렇게 오래간 적이 없었는데.............
그것도 뜻이 있겠지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그 자리에서 뜻이 있어 그러하겠지
덜 힘들다고 습성이 과거로 돌아가려는 것을 한번 더 쳐 주는 것이겠지
5일 동안 산에도 올라가질 못했다.
오늘은 법회가 있는 날이니 내일 쯤 올라가봐야 겠다.

 

오늘이 4차 항암 치료한지 일주일 째 이다.
그런데 여전히 주사 맞은 팔이 아프다.
약이 소화가 잘 안된다. 그로인해 공양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체중 조차 약 4Kg이나 빠지다 보니 겨우 70Kg 유지한다.
일주일만에 4Kg이나 빠졌다.
이번 차수는 너무 힘들다.

오늘 7월 초하루 법회에 서둘러 참석하였다.
법회 끝난 후 점심공양때 속이 부담스러워 스님과 보살님들께서도 챙겨 주시지만 도저히 먹을 자신이 없어 식혜도 덥혀서 한그릇 마시고 과일로만 점심공양을 대체
하였는데도 스님과 모든 보살님들은 안스러운 모양이다.
무엇이던지 챙겨 주시려 한다.
참으로 감사할 뿐이다

오늘 큰 스님 법문의 요지는 이러항 것 같다.
칠석은 백중때 모든 조상님들과 함께 밝혀주기 위한 초와 촛대를 준비하는 시간이고 백중때는 모든 조상님들과 더불어 밝아지기 위하여 준비된 초와 촛대에 한찰나에 한 생각내어 비바람과
폭우가 쳐도 꺼지지 않을 마음의 촛불을 밝혀 다 밝아지기 위해 마음내어 천도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

 

정신계의 어버이신 대행 큰스님
오늘 법문 중 마음의 촛불이 얼마나 큰 것인줄 알았습니다.
저도 그 님들과 같이 한 찰나에 이러한 마음의 촛불을 킨 사이 없이 켜고 또 지켜갈 수 있는 큰 능력을 지닐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이번 하계 수련회기간 중 8/23 큰 아들이 작년에 2차 면접시험에서 실패한 Law School에 재도전 합니다.수련회 기간 중 많이 마음 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는 이미 그 원을 알고
있기에 그 자리에서 잘 돌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
오직 그자리에서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4차 항암 치료는 1,2차 때와 거의 유사한 것 같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너무 힘들다.
착 가라앉는다.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도 그 자리에서 나름대로의 뜻이 있을 것이다.
자중하고 원칙을 지켜 나가라하는 뜻도 있을 것이고
.힘들다 하는 마음도 그 자리에 놓고가자
그리고 지켜보자
힘이 들어 누워 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올라온다.
큰 스님에게 푹 안겨 보았으면,
큰 스님의 손이라도 한번 잡아 보았으면,
큰 스님께서 한번만 이라도 쓰다듬어 주었으면.........
이 생각조차 그 자리에서 올라온 것이니 그 자리에 돌려놓고 지켜보자.

 

 

 

항암 치료 4차는 너무 힘든다.
전주에 계신 교수님은 우울증 상태가 있어 2박3일 코스로 제주도에 간다 한다.
나와 아내는 과학원에서 실시하는 하계 수련회를 다녀 오기로 이미 계획이 되어 열심히 정진하여 돌아오면 좀 더 컨디션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힘들어도
참여하였다.

이번 하계 수련회에 마음 많이 내어 주신 혜명스님과 더불어 실장님,운영위원,준비위원들에게 한번 더 감사드리옵고 동참하신 도반님들에게 한번 더 감사한 마음으로 일배 올립니다. ~넙 죽~
모든 프로그램의 내용도 2008년도 와는  달리 스스로가 풍족한 마음으로 나사 한 두개를 빼고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완벽하려는 나의 모습이 우습고 또한 그 집착으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기에 이번
수련회를 다녀와서 돌아와서 감사한 마음으로 회향합니다.

이제는 이 감사한 마음에 집착하지 않고 또 그 자리에 되돌려 놓고 또 다시 한걸음 내디딛고자 합니다.
특히 공주지원 혜능스님의 한마음과학원 하계수련회에 동참한 도반님들에게 축원문을 올리실 때 너무나 감사하여 목이 메였습니다.
그리고 천상의 목소리로 잔잔하게 아직도 아상을 세우고 있는 나를 비롯하여 깨달음에 대하여 쳐주셨습니다. 
"중인 나도 아직 내가 누군지를 아직 발견하지 못하였는데 제가 어떻게 여러분  에게  법문을 설하리이까, 그러니 여러분도 여여한 마음으로 방편에 끄달리지 
 않는 나를 찾으세요"

몇년 전 공생실천과정 중 을 시간이 나서 당시 통영지원 도반들과 한번 들렀을 때 그때 역시 우리 또한 과학원에서 공부한다는 아상을 세우고 친견하였다가 크나큰

가르침을 받고 왔었습니다.
그때도 이런 말씀을 해주셨죠
1.이 공부는 물이 흙에 스며들듯이 조용히 하는 것입니다.
2.이 세상에는 절대 공짜가 없습니다.
혜능스님의 변치 않는 모습을 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이번 수련회는 나릉 위한 수련회였던것 같습니다.
모든 도반께서 한결같이 저의 건강에 대하여 마음을 많이 내어주시고 사소로운 것 조차 배려하여 주심에 어쩔 바를 모르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하였습니다.
모든 도반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건강을 되찾고 있는 것은 모두 다 도반님들의 덕분입니다.

"백제의 미소"
첫 날 저녁에 도반님들의 끝없는 법담에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또 각각 도반님들을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정말 백제 의 미소처럼 여여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따뜻한 밤이었습니다.
다음 날도 마곡사를 비롯하여 공주 지원,수덕사를 돌아보았는데 가는 곳 마다 약사여래불께서 반갑게 맞이 해주셔서 이 또한 이번 수련회가 나를 위해 이런 뜻으로

진행되었구나
이 또한 주인공 그 자리에서 굴리고 또 굴리어  주셨구나 하는 뜻 이 있었기에 한번 더 준비하고 사전 답사하여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신 운영위원님들에게 크나 큰

마음으로 감사하게 회향합니다.
모든 도반님 건강하시고 물러서지 않는 마음으로 용맹정진하셔서 겉으로 보고 듣고 말하는 것에 속지마시고,
선원에 속지마시고 스님에게 속지마시고 도반에 속지 않고 오로지 이 공부의 끈만 잡고가셔서 우리가 원하는 자유인이 되시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그리고 2010년 하계 수련회도  더 많이 도반님들과 더불어 다시 뵙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4차 항암치료 후 앞산에 한번도 못올라 가보았네^^

 

 

 

수련회를 다녀온 후 체중도 좀 늘고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혜연스님께서는 걱정을 많이 하신 것 같았다.
가기 전에 공양도 제대로 못하고 쳐져 있는 모습을 보았기에....
그래도 갔다오면 나을 것이라 하였는데 갔다와서 말씀을 안드렸더니 걱정이 되셨는지 오늘은 신도회 회장님 천도재가 있어 갔다니 괜찮으냐고
조심스레 물으신다.
괜찮습니다 하고 말씀드리고 이번 수련회는 야유회 수준이어서 모두가 다 마음들이 풍부하였다고 말씀드렸다.
저녁에는 화요법회가 또 있다.
이번 주 금요일은 새로 이사한 우리집에서 거제 법형제 모임도 있다.

 

오늘 선원에 출발전에 보살의 말 한마디에 의해 발끈 화를 내고 다투었더니 결국은 사고를 치고 말았다.
선원에는 주차장이 거의 없다시피 하여 항상 통영여고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얼마 전 부터는 개학한 관계로 외부차량을 주차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
차 유리에 주차금지 스티커도 붙이고 하지만 방법이 없다.
그래도 오늘 통영여고 주차장에 주차하다가 견치돌 있는 것을 무관심하게 보고 주차하다가 앞 범퍼가 페인트가 다 벗겨지고 엉망이 되었다.
속상해서 또 통영여고 주차 관리하시는 분에게 원망을 하고 말았다.
이 또한 하치않은 말을 내밷었다는 말인가.....
"진실한 말을 하면 진언이 되고 하치않은 말을 하면 구업이 되도다."

 

어저께 저녁에 금강경을 사경하고 있었는데 마침 전에 있던 집을 전세로 내어 놓았더니 전세가 나갈것 같다고 집 구경 후 계약을 하자 한다.
가서 세입자를 보니 우리회사 설계에 근무하는 직원인데 11월달에 결혼하는데 집을 먼저 구한다 한다.
참으로 세월이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처음 결혼 후 16평 아파트의 단칸방에서 월세로 시작햇는데 요즘 젊은사람들은 우리가 살던 시절과 이렇게 많이 진화하여 발전하여 잘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집 보살도 나와 더불어 하루 속히 '모든 망상도 부동심으로 스스로 스스로 마음,정진하는 마음 부지런히 지혜의 헤가 밝아서 부동심을 이루도록 하옵소서"
철이도 "세상을 바로 보게 하옵소서 큰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큰 능력으로 나라를 돌보게 하옵소서 모습없는 일체 영령들도 물질과 둘 아님을 알게 하소서"
서영(지원)도 "눈이 눈이 우주에 가득 차 두루밝아 밝아 또 밝아 모든 중생 한자리 한자리 한마음 한마음 한 몸 한 몸 만물이 함께 고에서 벗어나 벗어나 자유인이

되게 하오소서 세상을 바로 보게 하옵소서 큰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주인공
이 소리는 나와 내가 같이 이경지에 오고 감이 없이
부동지의 큰 지헤를 굴리어 걸림없이 굴리어 큰 바다와 같으니 진정 그 뜻을 알라

고요한 물 흐름과 같이 제 마음을 한마음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오고 감이 근본에 있어 고요한 마음으로 이루 오리다
우리들의 염하는 소리 온 누리에 퍼지나니 살피소서

 

내일이면 4차 항암치료가 끝나는 날이다.
겉으로는 멀쩡한 것 같은데 신경이 날카롭다.
아내가 툭툭 내밷는 말에 신경이 거슬려 최근들아 자주 다툰다.
주인공
이 모든 나툼에 속지 않게 해
이것 또한 나툼인데 그 나툼에 속아 자꾸 화를 낸다.
그러다 보니 별 일들이 다 생긴다.
"남한테는 부드럽게 대답하고  부드럽게 말해주고 부드럽게 생각하고  부드럽게 생각해서 거기 맡겨 놓고  그것이 자꾸 쌓이면 그렇게 하는 것이 능숙해지는 때가

 올 때 비로소 내가 있는 소식이 나옵니다."
왜 최근 들어 아내의 말 한마디에 불만이 자꾸 생기는지 모르겠다.
하루 속히 정상생활을 하여야 이런 불만과 내 자신에 대한 불안이 사라져서 불만이 없어질 텐데......
내가 지금 해주어야 할 일을 못해 아마도 내 자신 스스로에게 불만이 있는 것 같네
그래 그 시간은 길지 않을거야
그런 나툼도 부드럽게 받아 넘길 줄 아는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겠지.
"그 자리에서 만가지 천가지가 내 앞에 닥치든지 괴롭든지 지금 누가 죽인다고  하든지 아무 상관 없이 거기에다가 맡겨놓고 거기서만이 지금 이끌어 가는데
 내가 무슨 걱정을 하랴"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올라오는 불만들이니 올라온 그 자리에 부드럽게 돌려 놓을 수 있는 지혜의 혜가 밝아 질 수있게 할 수 있어.
나의 모든 것은 당신이 다하기 때문이야, 주인공.

오늘 칠석법회 때 큰 스님 법문 중 마음으로 상대를 미워하면 업이 되고,말로 내밷으면 구업이 된다 하셨다.
그렇지만 그것을 잘 굴려서 그 자리에 탁 돌려 놓으면 녹음 테이프에 처음 녹음된 것은 지워지고 새로운 것이 녹음되는 원리이기에 그 자리에 올라 오는대로
부드럽게 돌려 놓으라는 것이다.

나도 하루 속히 이 무명에서 벗어나 아내와 모든 이들에게 부드럽게 대답하고 부드럽게 말해주고 부드럽게 생각할 수 있는 지혜의 혜가 밝아지기를 그 자리에

간절하게 발원합니다.

 

오늘은 4차 항암 치료 마지막 날이다.
어제 혜연스님께서도 좀 나아졌다고 방심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회사 출근하려는 마음도 좀 더 여유있게 충분히 건강을 되찾았고 갈 수 있도록 마음 내라 하신다.
요즘 내가 경제적 문제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것 갔다.
그러다 보니 큰 아이한테도 나의 마음이 전달된 것 같다.
이번에 Law School 필기시험을 잘못쳤다고 낙담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초조해져서 그런지 모르지만 사립학교 기간제교사로 갈려고 마음먹는 모양이다.
오늘 다시 마음을 헤아려 주어 무엇을 하든 그 길에 다 뜻이 있으니 낙담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도 알려주어야 할 것 같다. 

어저께는 칠석법회 때 큰 스님께서 남한테 부드럽게 생각하고 부드럽게 대답하라
하신다.그래야 상대도 마음이 녹아 부드럽게 돌아오고 악이 스스로 사라진다 하신다.
그러나 이 정부가 불교를 핍박한다는것에 대하여 미워하는 마음이 올라와 구업과 업을 짓는 행동을 하였다.
이 마음 또한 한 찰나에 한생각 돌려 그 자리에서 올라온 마음이니 그 자리에 돌려 놓아버려야겠다,주인공.

한편으로는 내가 나의 아들이 Law School 가는 것이 이런 일로 인해 싫어한 줄도 모른다.내가 나의 아들에게 손가락질하고 욕하기 싫어서........
그러나 나의 아들이 제대로 깨달아 큰 뜻으로 이 나라를 돌보게 하기 위해 마음을 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w School에 못간다면 그에 따른 뜻이 있으리라...
그것 조차 주인공 그 자리에서 감사하게 이끌고 가리라.

9/3 백종날 나는 5차 항암 치료 받으러 가야 한다 혜연스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날을 피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내라 하신다.
그 날은 조상과 내가 더불어 밝아지기 위한 촛불을 켜야하는 날 이기에....
주인공 그 자리에서만 해결할 수 있어

 

 

오늘은 4차 항암 약물 치료가 끝난 날이다.
그런데 몸이 왜 이렇게 쳐지는지 모르겠다.
김하진처사 부친 백제가 오늘 있는 날이다.
그리고 저녁때 우리집에서 거제 법형제 모임이 있고 해서 준비를 위해 가지 않았으면 하였는데 우리집 보살이 꼭 같이 가야 한단다.
좀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보살이 서둔다. 그러다가 끼어들기 하였다가 트럭기사가 우리 차 옆에 대고 손가락질 하면서 온갖 욕을 다한다. 할 말이 없다.....
나도 괜히 짜증이 나서 보살과 다툰다. 매사에 서둘지 말고 조금만 먼저 출발하면 될 것을........
그런데 우리집 보살은 시계를 사줘도 금방 잊어버리거나 아무데나 방치한다.
즉 세간법으로서의 시간관념이 거의 없다. 그 마음도 내려 놓고 통과 통과 통과
특히 다른 사람들과 약속을 하였을 경우는 내가 더 챙겨야 한다. 그러다 보면 또 다툰다.
그 마음도 내려 놓고 통과 통과 통과
시간에 쫒기는 나툼에도 속지 않게 할 수 있어.
주인공 모두 다 당신이 다 하는데 여러사람에게 비웃음을 사거나 손가락질 받지 않고 항상 여여하게 할 수 있는 것도 그 자리에서만 할 수 있어.
그 마음도 내려 놓고 통과 통과 통과
모든 건 주인공 당신만이 나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으니까.........

 

혜연스님께서 내가 지친 모습이 안스러운지 오늘 법형제때 된장국만 끓이라 하신다. 보살이나 나나 힘들어 하는 것이 모두가 같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다.
그러나 그 마음들을 모아 모아 몰락 내려 놓고 통과 통과 통과......

 

오늘 하계 수련회때 찍은 사진들이 왔다.
감사합니다. 항상 모든 도반들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 공부를 중심으로 동행하게할 수 있습니다. 주
인공 나의 근본자리에서 나의 모든 것을 하니까............

 

 

 

 

 

 

 

 

 

 

 

 

 

 

 

 

 

 

 

 

 

 

 

 

 

 

 

 

 

 

신도회 회장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나의 지친 모습을 보고..........
지친 그 모습도 통과 통과 통과..........................

 

벌써 9월이다.
항암치료 시작한지 벌써 4개월째 접어든다.
9/3은 5차 항암 치료 들어가는 날이다.
치료하는 놈도 그 자리요 치료받는 놈도 그 자리일 뿐이다.
힘든다는 것은 이 육신에 대한 착에서 올라오는 나툼일 뿐이다.
주인공 당신만이 다하고 다 해결할 수 밖에 없어.
이 일체현상 역시 당신 그 자리에서 올라 온 것이니 그 자리에서 해결 할 수 밖에.........
아침에 도반한테 전화가 왔다.이 공부를 열심히 조용하게 하자고....
그리고 지금 내 앞에 닥친 일부터 녹여 나는 것이 중요하니 잘 맡겨놓고 지켜보라고........

 

9/3은 아들과 함께 집에 올 예정이다.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시험을 쳤지만 썩 만족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기가 죽어 있다. 그러나 잘 될 것이다.
시험문제가 어려우면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었을테고 진정 그 길로 가야 할 운명이라면 그 자리에서 가게끔 만들어 주니까.....

오늘은 화요법회가 있는 날이다.
오늘도 불사터 첫삽 떠는 날 의 한마음으로 처사들이 많이 참석하여 그 감동을 같이 느끼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일 CT 촬영결과를 듣는 날이면서 5차 항암 치료 시작하는 날이다.
CT 결과는 중요하다.
향후 항암 치료의 일정과 연관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절개한 간이 얼마나 정상적으로 회복 되었는지 확인할 것이다.
내 몸속의 세포도 이 육신의 세포도 둘이 아니니 한 찰나 한 생각 잘 돌려 한마음으로 감사하게 회향하게 할 수 있어
그것은 오로지 나의 근본인 그 자리에서만 그렇게 할 수있어
계속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내일 혈소판 수치가 정상적으로 나와 제대로 치료를 받게 할 수 있어
고통없이 치료를 할 수 있어
이 모든 것은 당신 그 자리에서만 할 수 있어

 

 

또 다시 혈소판 수치가 부족하여 5차 항암치료가 9/11로 미뤄졌다.
담당의사에게 3차 때 부터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를 물어 보았다.
항암 치료 회복 속도가 느려서 그렇다 한다.
CT 결과를 보니 전이 된 부위도 없고 상태가 아주 깨끗하다 한다.
보통 6개월간 치료 후 CT,MRI 상태가 양호할 경우 환자와 상의 후 결정한다 한다.
혈소판은 골수와 연관이 있어 상태가 나쁘면 수혈을 하여야 하나 나의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게 수혈을 하거나 골수를 손상시켜 가면서 할 필요가
없다 한다. 느긋하게 치료를 받자. 서두르지 말고.....
그 또한 그 자리에서 뜻이 있으리라.
당신이 나의 모든 것을 다 행함이니.......
큰스님 항상 감사합니다.
항상 제 곁에 같이 하시어 살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9/11까지 5차 항암 치료 전 휴식기간이다
몸은 편안하지만 항암치료 끝나는 일자가 늘어질것 같아 걱정은 된다.
늦어져야 할 때는 그 자리에서 뜻이 있으니 그러하겠지.
모든 것을 그 자리에 믿고 무조건 놓고 지켜만 보자.

 

 

암 치료가 중단되어 휴식을 좀 더 취하니 몸은 편하다.
단지 항암 치료기간이 늘어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2/3 CT,MRI 검사를 한다는 의미는 그때까지 항암 치료를 해야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그전에 항암치료가 끝나더라도 점검한다는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아내를 비롯해 모두가 나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말은 하지만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는게 나의 입장이다.
아들은 복수전공을 마져 마칠 것인지 아니면 중간에서 생활전선으로 나가야 할지 망설여 지는 모양이다. 갈등하다가 아내가 공부를 계속해서 하고 마무리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도 늦지 않다고 한 모양이다.
그리고 경제적 문제가 생기니 아마도 학자금 대출을 받기로 한 모양이다.
아들은 학교에 더 남아 공부 할 수 있어 기쁜 모양이다.
잘 마무리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기의 꿈을 펴서 모든 사람들에게 함이 없이 보시하여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발원하오며,
그리고 딸도 이번에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하여 자기의 꿈을 펴서 모든 사람들에게 함이 없이 보시하여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발원하오며
내가 직장에 있는 동안 어느 정도라도 경제적인 면에서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큰 욕심을 낸다면 내년에 상무로 진급되어 3년간 더 근무하고 아이들 공부를 마무리하는데 경제적 부담없이 하여 자신들의 내실을 튼튼하게 키워 학교 졸업 후
이 사회에서 힘없고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간절하게 도움을 주는 사회인으로 성장해주면 좋겠다.

 

아들과 떨어져 보낸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

오랫만에 아들이 집에 와서 대화를 하다 보니 자꾸 속으로 마찰이 생기는 것 같다. 화도 난다. 
아들이 명문대학에서 학교 생활(정규과정 4년,공익근무 2년,복수 전공 1년)을 길게 한 것과 내가 대기업에 오래 근무하고 부장이라는 이름에 속아 아상을 꼿꼿하게

세워 잘난 것도 없는데도 잘난체 하는 것 같다.
"나는 회사에서 사회생활 잘하고 있는데..........
 나는 학교에서 선,후배랑 잘 지내고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는데........"
내가 이러한 아상을 버리지 않는 한 이 아들 또한 나와 둘이 아니니 그 아상을 내려 놓지 못하겠지..........
항상 나의 단점과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내가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아들은 나의 모습 그대로 인것 같다.
아들에게도 화가 나지만 이 공부한다는 나의 모습을 재조명하다 보니 다 남의 탓이 아니고 나로 인해 발생된 탓이니 누구에게 원망하리..........

오늘 아들핱테 답장이 왔다.
화가나서 말로서 제대로 나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한 것보다 가슴은 아프지만 잘되고 잘못된것의 분별심을 앞세우기 이전에 나의 아상,아들의 아상을 내려놓기 위해서 하나
하나 글로서 전달하니 받아 들이는 아들도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약천사에 계시던 장인어른도 이사한 집이 궁금하신지 집에 오셨다.
참으로 흡족해 하신다.
정말 오랫만에 큰 외손자를 만나니 더욱 더 즐거우신 모양이다.
장인어른도 오늘 돌아 가시고 아들은 어제 서울로 올라갔다.
각자의 갈 길로 다 돌아간 것이다.
아무리 좋아도 헤어져야 할 때는 헤어지는 법 아무리 같이 있고 싶어도 헤어져야 하는 법
우리 인생살이가 이럴진대 무엇을 그리 집착하고 살려는 것인지......
오눌은 월요일 이번 주 금요일 다시 서울로 올라가서 5차 항암치리를 받아야겠지....
혈소판 수치도 제대로 올라가서 더 이상 혈소판 수치로 인해 받아야 할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어.
오직 당신 그 자리에서만 나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
이번 4차는 아들과 장인어른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서로가 고통스럽지 않게 하기 위하여 미뤄진 것 같다. 그 자리에서.....

 

 

내일은 5차 항암 치료받는 날
어차피 받아야 하는 치료라면 치료하는 놈도 그 자리,치료 받는 놈도 그 자리
그 자리에서 원만하게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어.

 

   


 

 

 

 

 

 

 

 

 

 

 

 

 

 

 

 

 

저번 주 금요일 5차 항암 치료를 받았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혈소판 수치가 겨우 턱걸이 하였다 한다.
한번 더 CT,MRI 결과에 대해 물어보았다.
아주 상태가 좋다한다,전이된 것도 없고 깨끗하다 한다.
얼마나 더 치료하여야 되는지 물어 보았다.
기본은 6차라 한다.
나의 경우를 물어 보았다.
6차 까지 치료 후 다시 CT,MRI를 찍어보고 약물치료만 하든지  아니면 한,두차례 더 치료하여야 되는지를 결정하자 한다.
모든 것은 그 자리에서 하기 때문에  다 잘 될것이야

 

이번에도 팔은 여전히 아프다.
이 아프다라는 생각조차 놓자
모든 것은 이름과 생각에서 오는 것이니 몰락 놓고 지켜만 보자.

정신계 어버이이신 대행 큰 스님
이번 이 나툼으로 인해 Jump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스님의 에너지로 다시 일어나서 이 몸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회향한 후 이 공부에 더욱 용맹정진할 수 있도록 간절히 발원합니다.

 

5차 항암 치료 시작한 지 5일째
팔은 4차때와 같이 계속 아프다.
조금만 추우면 소름이 돋고 콧물이 흐른다.재채기 까지....
오늘은 아들이 서울 올라가는 고속버스표를 구입하고 회사 정문에 들러서 이것 저것 일좀 보고 딸 이름을 개명한 것이 법원에서 확정 판결되어 왔기에 시청에 가서

신고하고 컴퓨터 시스템을 잘못 손대어 A/S불러서 손보고 이것 저것 나름대로 바빴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법회가 있다.
공지사항으로 법형제 법회를 이번 주는 합창연습으로 목요일 로 바꾸어야 한다.
의논도 좀 하여야 한다.

어제는 잠이 오질 않아 밤새 뒤치락 거리면서 모든 사람이 원망스럽고 미운 마음부터  별 별 생각이 다 올라온다.
그 한 생각을 잠깐 돌리니 책을 하나 써야겠다는 생각이 떠 올라 준비 해보려한다.
"메뚜기와 행님의 겁없는 변화를 향해"
변화를 무서워하고 변화를 하려 하지 않는 이에게 유 재석과 강 호동의 사례를 들어 정리해 보고자 한다.
잘 되리라 믿고 차근 차근 작성 해보자

 

 

어제 화요법회에 참석하여 스님과 더불어 여러 도반님과 법담을 나누었다.
나에게 이야기 할 기회가 주어져 이번에 아들 덕분에 공부한 내용과 과학원 실참과정 가을 학기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였다.
당연히 이 이야기들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주인공 그 자리에서 하였다.
이번에 암 수술과 항암치료과정에서 많은 공부를 하였다고 하였으나,그 또한 아상이 서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을 통해 나의 잠재의식속에 있는 아상과

이 육체적 고통으로 이렇게 견뎌 내었으니 하는 마음으로 나도 모르게 자만심과 아상이 우뚝 서 있었던것이다. 그래서 이 공부는 항상 함이 없이 계속 나를

지켜보면서 하여야 한다는 것을 또 다시 알게 되었다.
과학원에서 이번에는 의례적으로 개인들에게 가을학기 활동 관련 우편물을 발송하였다.통영지원에서는 1주차는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3주차는
모든 도반들과 같이 법회에 참석하니 과학원 멤버들 로 인해 출발 시간이 늦어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만약에 이번에도 이런 저런 변명으로 활동이 어려우면 이번 학기부터는 1주차는 토요일 올라가서 선원 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새벽예불 참석하려고 우리 보살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3주차는 가능한 시간이 조정되면 좋겠지만 불가능 할 경우 한번 더 놓고 지켜보고 그 자리에서 해법이 나오는대로 따라 가면 될 뿐이다.

한편으로는 과학원 졸업을 일반 대학교나 대학원 졸업한 증명서로 생각하는 도반들도 있는 것 같아 어제 법회를 통해 큰 스님께서 과학원 설립 취지와 과학원

멤버로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하여야 하는지 같이 생각해보자고 하였다.

문득 부처님의 마음에 대해 다시 생각이 올라온다.
내 자성불이 부처인데 그 마음과 이 마음 또한 둘이 아닌데.........
'보답을 바라지 않는 사랑'
내가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빠지고 모든 중생과 더불어 잘되어야 한다는 한생각,나 혼자 잘 살겠다는 이기적인 공부가 아니라 두루 나누는 공부 등등
부처님의 마음이 곧 내 마음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잘 되고 못 되는 것 조차 내 탓일 뿐이다.
모든 것은 내 한마음에 따라 조복을 받을 뿐이다.

 

 

 

11/10 피 검사 및 CT,X-Ray의 결과를 기대하며 오늘도 산에 간다.
그리고 관 한다.
"한 찰나에 올라오는 한 생각은 주인공 한마음 그 자리에서 올라 온 것이니 감사하게 행하고 감사하게 이끌어 가라.안되는 것은 잘되게 돌려 놓고, 잘되는 것은

감사하게 내려 놓고 그 자리에서 감사하게 행하고 감사하게 이끌어 가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 오직 그 자리에서만 감사하게 행하고 감사하게 이끌어 갈 뿐 이야.주인공 당신이 있다는 것은 당신만이 증명할 수 있어.

 

내일은 부서원 전체가 거제도 망산에 등산한다.
나의 체력 Test 및 11/10을 위하여 같이 어울리서 건강한 몸으로 복귀하려 한다.
산뜻하게 보이려고,건강하게 보이려고 이발까지 하였다.
7개월 동안 못 본 그리운 얼굴들을 내일 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