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와 더불어 30여년

행복이 별건가요

허공을 걷는 길 2015. 5. 10. 09:04

정말 큰 마음 내어 삼천포 대교(단항대교)와 남해 용문사를 다녀왔습니다.

삼천포 대교 제작,설치할 때 Project Manager로 근무하였는데

회사 어느 친구가 단항대교 명패에 제 이름이 있다는거에요

10년이 넘어서야 한번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집에 있는 카메라 3개를 가지고

들떤 마음으로 기대를 잔뜩하고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에게 자랑하면 갔는데

이름이 없네요.

그도 그럴게 발주처와 도급사 공사 책임자만 이름이 있더라구요

아무리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하도급사는 그곳에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는 걸 재확인 후

씁쓸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그 때 그 친구는 왜 제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였을까요????

 

다시 발길을 아니 자동차 길을 남해로 돌렸습니다 

용문사를 가기 전에 보리암부터 들렀죠

보리암에 가서 느낀것은 돈 없어면 좋은 절에는 못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입구에서 Turn하여 용문사로 발길을 아니 자동차를 돌렸습니다.

남해 보리암이라하면 유명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주차시간,마을버스등이 입맛을

씁쓸하네요

그래도 용문사를 가보니 편안하였습니다

용문사는 지장도량이라 조상님들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구요

가는 도중에 배가 고파서 수타 자장면과 짬뽕을 먹어 보았는데 정말 양과 맛이 일미 였습니다

 

아내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행복이 별건가요 이렇게 즐거우면 행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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