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
내가 이몸 벗거들랑
허공을 걷는 길
2011. 12. 2. 11:29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딸아
언제가는 너희들과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겠지
내가 이 몸을 벗거들랑 울지마라
나의 영혼이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운다면 내가 가야할 곳을 못 갈것 같구나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얼마 전 꿈이었나
내가 이몸 벗고 떠나려 하는데
너희들이 너무 슬퍼하는 바람에 나의 영혼은 너희들을 두고 떠나기가 쉽지 않아
가슴이 아파지더구나
내가 이 몸 받아 잘 살았으면 좋은 곳으로 갈 것이고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 그에 대한 댓가를 치루는게 맞겠지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마라
편안하게 갈 수 있게 크게 웃지는 않겠지만 살포시 미소를 뛰우며 보내주길 바란다.
이제 내가 온 곳에 가야 할 뿐이니 편안하게 갈 수 있게.........
만약에 엄마가 나보다 늦게 몸 벗으면 나를 생각하면서
엄마한테 공양 잘 해주면 더 더욱 고맙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