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
2010년 구인사의 첫눈
허공을 걷는 길
2010. 12. 6. 19:03
올 해는 우리 아들과 딸 모두가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대학원,대학교 입시 시험 중이다.
내가 아빠로서 아들과 딸에게 해 줄수 있는 것은 그 무엇인가?
대신 시험 쳐 줄 수도 없다
왜 나는 아이들보다 아는게 별로 없다
그러면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기부 입학 시켜줄 수 있는 능력도 안된다.
내 사업이 넉넉하여 아이들에게 금전적 유산을 풍부하게 줄 수 있는가?
그것도 아니다
이제 불과 몇 일만 있어면 정년퇴직이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때 항상 하신 말씀이 있다
"너거가 공부하기 위해 대학만 간다면 빤츠(팬티)라도 팔아서 시켜 주께"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아무것도 없다.
단지 간절하게 마음을 내어 주는 수밖에 없다.
몸이 좀 힘들더라도 죽으면 한 줌의 재밖에 안되는데 아까워할 이유가 없다.
간절하게 마음을 내고 매달린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첫눈을 단양 구인사에서 보고 맞으며 축복을 받고 있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라! 모든 것은 그 자리에서 다 이루어지리라"
하고 축복의 눔ㄴ과 정말 감사한 마음이 하나로 어우러져 온 세상을 하얗게 감싸준다.
네가 결혼 하여 신혼여행 갔을 때 첫 눈을 맞이 하였다.
그것도 경주 불국사에서...........
첫눈은 항상 나에게는 행운이었고 현재도 행운이 온다.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해 줄 뿐이다.
막지 않고 열어 줄 뿐이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덕분입니다>